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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잡지 "오늘" 5월호에 소개된 실미원 열매가 아름다운 동산(2012.05)
  -homepage 2013-11-18 00:54:06, 조회 : 539, 추천 : 70


5월 9일 수요일

날씨 맑음








특집 | 실미원(實美園), 열매가 아름다운 동산

 

봄의 수명이 짧아진 탓에, 사월의 바람은 여전히 매서웠다.

배를 타고 들어선 무의도는 이미 많은 등산객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사실, 그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함께 포도농장을 운영한다는 온기 가득한 이야기만을 기대하며 찾아간 곳이었다. 

가는 길도 이래저래 꼬이고 늦은 감기에 된통 고생하고 있던 터라 인터뷰를 빠르게 끝낼 생각만 하고 있었더랬다. 

실미원의 한 부분을 이루는 예쁜 정원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농장의 안주인 장명숙을 만나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주신 땅, 본연의 힘을 믿어 이룬 기적


“실미원은 무투입 자연순환 유기농업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농장이에요.” 32살, 서울처녀 장명숙은 남편 신순규를 따라 무작정 무의도로 온다. 

당시 남편의 매력에 푹 빠진 아내는 부모님의 걱정과 반대도 무릅쓰고 오로지 하나님 한 분의 지지에 힘입어 농사꾼에게 시집을 간 것이다. 

그 후 이십 년이 넘는 세월을 남편과 아이들, 이제는 손주들과 함께 포도농장에 쏟고 있다. 


“하나님과 동업하는 땅의 농부들” 포도농장의 대장인 남편이 처음 포도를 재배한다고 할 때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의 야유와 손가락질이 있었다고 한다. 

이론과 경험상 포도는 실미원이 표방하는 방법인 ‘무투입 자연순환 유기농업’으로는 절대 재배할 수 없다고 했다. 

거름과 비료, 농약 없이 포도를 재배하기란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믿었다.

 

건강한 어머니가 건강한 아이를 낳듯, 땅이 건강하면 저절로 좋은 포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사람은 그저 땅이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되도록 도와주며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창세기 1장 11절)." 

20년이 흐른 지금, 실미원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입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맛이 좋고 튼실하다.

 


건강한 땅을 밟으며 강녕한 가정을 맺어가다


“아들과 며느리, 딸 모두 농대 출신이에요. 애들이 자연스레 진로를 이쪽으로 정하더라구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고 멋있다나요.

” 장명숙을 통해 접하는 아버지, 신순규는 농민이라기보다 철학자 같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사랑하고 그 자연을 통해 맺어지는 결실을 보며 감사하고 기뻐한다. 

사람의 욕심이 자연에 있어서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기에 남들이 좋다 하는 비료 하나 거름 하나를 쓰지 않는다. 


농장의 안주인 장명숙도 만만치 않다. 

시대를 앞서 간다는 경영인의 지혜란 지혜는 모두 지닌 듯하다. 

매 순간 창조적인 방법으로 농장을 운영해나가는 장명숙을 어느 누가 단순한 농부의 아내로만 볼 수 있을까. 

이런 부모님 아래서 자라난 두 자녀가 농업에 관한 비전을 갖게 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전개과정인 셈이다. 

“사실 가족이 모두 함께 농장을 경영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아요. 어려운 일이에요. 

사람들은 지금의 모습만 보고 참 멋있게 산다,

 부럽다고 하지만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을 넘어왔는지 모를 겁니다.


” 두 사람의 아들과 며느리는 자신의 자식들 또한 농업을 이어가기 원한다. 

벌써 꼬마 농부 노릇을 톡톡히 해내는 손자와 손녀는 실미원의 활력소이며 미래다. 

농장 바닥에 깔린 건강한 땅을 밟으며 자란 탓인지 여느 아이들보다 한층 더 밝고 맑은 모습이다. 

한 아이가 어엿한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작은 묘목에서 한 그루의 아름답고 풍성한 포도나무가 만들어지기도 쉽지 않다. 

아이를 둘러싼 가족의 사랑, 그리고 나무를 둘러싼 땅과 하늘, 바람의 사랑이 없이는 그 녹록지 않은 과정을 넘어설 수 없다. 

큰 불과 사람들의 이기심 속에서도 실미원이 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위로부터 흐르는 사랑이 부모님의 건강한 영과 

육을 통해 자녀 구석구석까지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리라.

 


참된 지혜가 이 땅 위에 온전히 흐를 때


“농장에 꽃매미가 나타난 적이 있었어요. 참 예쁘게 생겼다 했는데, 알고 보니 그 녀석이 나타난 농장은 문을 닫아야 한다더군요.

 온 가족이 비상에 걸렸지요. 잡아서 죽이고 약을 뿌려도 끈질기게도 남아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농장을 둘러보는데 신기한 일이 일어난 거죠. 아무리 찾아도 꽃매미가 없는 거에요. 

놀랍게도 농장 가운데 심어 놓은 백합에서 나오는 향기에 질려 스스로 떠난 거더라구요.


” 그동안 수많은 학자가 꽃매미를 퇴치하기 위해 그토록 연구했는데, 

우연히 심어놓은 백합 한 송이가 얼토당토않게 해답을 안겨준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존재하는 이유를 가진다. 이는 창조의 원리이자 하나님의 지혜다. 

꽃매미도 백합도 포도나무도 이 세상에 나타난 이상 그 생명을 다하고 소멸할 권리가 있다.

 

‘꽃매미 사건’은 실미원 가족으로 하여금 다시 한 번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는 계기였다. 

다른 생명을 없애가며 하는 농업이 아닌, 상생을 위해 ‘피해 가는 농업’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장 31절).” 

이 때문인지 몰라도 실미원에는 또 하나의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와인용 포도가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기후와 지형 조건상 와인용 포도가 절대 자랄 수 없는 땅으로 유명하다. 

그런 땅에서 와인용 포도가 재배되고 있다는 소식은 이탈리아 교수까지 한달음에 무의도로 불러들였고 그의 입에서 감탄사마저 끌어냈다. 

자연이 실미원 가족에게 선물을 선사한 것이다.  

 

실미원 가족은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려 하지도 않고 무언가를 더 얻으려 욕심부리지도 않는다. 

그저 주어진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가꾸며, 그 안에서 서로 믿으며 살아간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이루었을 가족의 모습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글 윤지혜 사진 송건용  http://www.cultureon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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